청명한 9월 가을 하늘 아래, 문화도시 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 2014 구미 전국 전통연희축제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고유 예술인 전통연희의 진흥 및 저변확대, 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놀이문화 발굴을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상일과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판소리 디바 명창 안숙선, 경기 명창 김영임을 비롯해 연희 명인 권원태 선생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시범, 한국변검 김동영의 변검공연, 신라소리예술단, 고성 오광대, 봉산탈춤, 광명농악, 지역 문화재 27호인 구미발갱이 들소리 등 60여개 연희단체의 풍성한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투호, 널뛰기, 떡메치기, 전통매듭공예와 같은 놀이마당과 난타, 상모돌리기, 외줄타기, 탈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즉석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구미시 관계자는“이번 축제는 연희자 중심의 축제가 아닌 시민과 관객이 함께 한 연희축제가 돼 시민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줘서 감사드린다”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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