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오는 24일부터 벽진면을 대상으로「농촌형 교통모델 개선 시범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운행되는 마을 가운데서도 버스수요가 미약한 노선 폐지구간에 대해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반대로 소재지에서 마을까지 버스대신 택시(일명 별고을택시)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하는 제도다.이 제도의 취지와 운행방법에 대해 지난 12일 벽진면사무소에서 마을이장을 포함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내용으로 탑승주민은 택시요금 5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요금에 대해서는 군에서 부담하며, 운행지역은 총 12개 리(里)로, 마을 주민들이 면 내에 운행 중인 택시와 사전예약을 통해 예정된 시간에 택시가 해당마을로 들어가거나 소재지에서 해당마을까지 주민들을 수송한다. 성주군은 벽진면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한 후 주민 호응도와 운행 효과를 지켜본 뒤 개선방안을 더욱 보완해 사업범위를 타 읍면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실시되면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보건소, 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이 개선됨으로써 군민 교통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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