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7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2개 분과 3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이날 위촉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지난 8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위원 11명을 포함해 읍면동 지역회의 추천으로 19명이 선정됐으며 당연직 위원 5명과 함께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자치안전, 지역개발 2개 분과 중 관심 있는 분야에 속해 활동하게 된다.특히, 20대 다문화가정의 주부인 판티응옥한씨(27, 가흥 2동)가 위원으로 위촉돼 화제다. 위원으로 위촉된 판티응옥한씨는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위촉된 만큼 영주시민의 일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함께 공유하면서 가정주부의 꼼꼼함으로 제안사업을 챙겨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앞으로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상정된 제안사업 우선순위 결과와 부서 실무검토 의견을 참고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한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영주시는 위원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 오후2시 시민회관에서 시민예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 편성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선정사업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욱현 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의 실현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시정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의해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투입돼 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원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영주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혜택이 많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 반영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사업 제안자를 주민 명예 감독관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채택된 주민제안사업은 준공 후 주민참여예산 현판을 설치,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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