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시설관리사업소가 운영하는 영양산촌생활박물관과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하계 휴가철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이곳은 하루 1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가족 및 학생단위의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1980년대를 기점으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급속하게 사라지는 영양지역의 산촌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2006년 9월 개관했다. 영양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산간지역에 위치해‘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산촌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 또한 안동을 중심으로 한 내륙문화와 영덕을 중심으로 하는 해안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내륙문화와 해안문화가 함께 나타나는 독특한 산촌문화를 전승해왔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자양산과 반변천의 조화로 빚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이 눈에 들어오며, 산촌마을을 지키는 서낭당을 지나 투방집과 너와집을 비롯한 산촌마을이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산촌마을을 복원한 야외전시장에서 전통가옥과 전통놀이를 체험한 뒤 이어지는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장에서는 지금은 잊힌 다양한 생활용구와 생활자료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특히 박물관에서는 연꽃이 만발한 저수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생동식물과 야생화를 관찰하는 자연생태체험장, 그리고 영양의 효자효부의 전설과 전래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통문화공원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현돼 가족단위 관람객이 가장 좋아하는 만족도 높은 영양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가족과 함께 외지에서 방문한 L씨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분재야생화테마파크 지난해 6월 첫 개관한 선바위 관광지내 분재야생화테마파크는 산촌생활박물관 인근 선바위 관광지 내 자리 잡고 있다. 분재 130점, 수석 50점, 야생화 63종이 전시돼 있는 기존 분재수석야생화 전시관과 별도 신축한 곳으로 전국 최대 2,397㎡규모의 유리온실이다. 실내 내부공간은 전시실, 판매실, 체험실, 자료실, 휴식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실에는 희소성 있는 주목을 비롯한 등나무, 인동초, 심산해당, 향나무 등 분재 34점이 조화로이 꾸며져 균형잡힌 수형과 개성미 강한 운치를 뽐내고 있고 분재전시대 주변 관람로를 따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물매화, 솜나물, 해국, 설앵초 등 야생화 100종이 식재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실에는 분재의 생리와 생태, 이론과 체험을 배울 수 있는 분재가꾸기 교실을 운영해 생소한 분재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신축 분재테마파크는 자연미와 인공미의 융합 그 자체로서 도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멋을 제공하고 새로운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양군 시설관리사업소는 앞으로 교육 및 체험을 확대하고 초청강연, 테마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시설물을 보완해 영양의 문화와 예술, 전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양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박차 지난 2008년 유가파동 그리고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석유 등 화석연료는 더 이상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전 세계가 동감하고 있다.그리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에너지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은 모색하고 있으며,신재생에너지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특히 풍력발전사업은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 사업으로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사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존 화학 발전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전략사업이다.영양군은 타 지역에 비해 지역접근도가 제한되며 산지가 많아 개발 잠재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지만 산지가 많고 편서풍이 많이 부는 지리적 특성을 보유해 국내에서 육상풍력발전의 최적지로 거론되고 있다.  ◇GS E&R 영양군에 6,000억원 투자 예정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GS E&R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STX에너지가 올해 3월 G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새롭게 변경된 이름이다. GS그룹은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 홈쇼핑, GS E&R 등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로 이뤄진 재계 8위의 대기업이다. GS E&R의 주요사업은 열병합발전소 운영, 발전사업, 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며 캐나다, 미국 등 해외 사업장과 국내, 반월, 구미, 동해, 제주, 영양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GS E&R이 영양군에 2014년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향후 최종적으로 육상발전단지의 발전설비용량은 300MW규모로 연간 최대 14만 가구가 사용할 전력이 확보될 전망이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이와 더불어 GS풍력발전단지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CSR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신재생에너지사업은 청정에너지 생산, ESS(전력저장장치) 융복합 발전, 신재생에너지센터로 구성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센터는 모니터링 시설과 홍보 및 교육 시설은 물론 게스트하우스도 갖추고 있어 교육과 워크숍 등 아직까지 국내에 생소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체험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GS E&R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매출의 2퍼센트를 출연,10년간 250억원을 조성해, 영양복지재단을 설립,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GS영양복지재단은 꿈나무 장학사업, 저소득층 전기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 이윤추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소외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재단의 재원은 추진사업 수익을 일부 나눔을 기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발전설비 300MW를 기준, 10년간 100억원 규모의 발전소 주변지원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연간 15억원 규모의 지방세 수입이 징수돼 지역 재정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이와 함께 영양군에는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채용 시 지역인재를 우대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GS E&R는 유통 계열사와 연계해 영양군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향후 영양군은 국내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로 “풍력발전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다.그리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유치 및 투자활성화로 지역산업고도화를 성취할 것이며 이와 함께 농가소득지원사업, 지역고용창출사업, 세수증대, 기타 지역환원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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