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국비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연초부터 붉어진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내년도 국비 3조원대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도 정부예산을 심의한 결과 전년대비 5.7% 증가한 총지출 37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18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했다. 시는 정부예산에 총2조 9650억원의 국비 예산을 반영시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부의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 유지와 불확실한 세입 여건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고, 시 또한 도시철도 3호선 등 대형사업 마무리로 국비규모가 매년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시는 연초부터 새로운 사업 발굴과 계속 추진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일찍부터 국비 확보 TF팀을 구성하는 등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치밀한 전략으로 대응해 왔다. 시는 첨단의료유전체 연구소 설립(7억원), 대구테크노비즈센터 건립(10억원),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20억) 등 R&D 예산은 물론 시민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설치(367억원) 예산을 반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반영된 주요 현안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시가 중점추진하고 있는 물산업육성 관련 사업이다. 특히 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20억)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 예산이 반영돼 예비타당성 통과에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 내년도에 개최되는 2015년 세계물포럼(45억) 사업비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공약 국가첨단의료허브 구축사업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423억원),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설립(7억원), 한국뇌연구원 건립 운영(173억), 한의기술응용센터 건립(63억)이 반영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사업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215억원), SW융합기술 고도화 사업(150억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육성(310억원)이 반영돼 로봇산업 연구기반의 집적화와 IT·SW융합을 통한 주력산업구조 고도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SOC사업은 안심~지천~성서 외곽순환도로건설(15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320억원), 대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84억원)이 반영돼 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 도시철도 스크린도어(PSD) 설치(367억원), 안전·안심소재 부품산업 글로벌화 기반구축(30억원),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47억원) 등이 반영됐다. 어린이안전정보 인프라 구축(20억원),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9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돼 어린이와 시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한편 대구시는 예산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치밀한 전략으로 미반영된 사업을 추가 반영 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 제출 이후에는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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