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안동민속축제가 26일부터 새달 5일까지 낙동강변 탈춤공원 축제장과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오던 민중오락의 미풍을 담아 안동지역 민속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68년 처음 열렸다.안동민속제전, 안동민속제, 안동민속문화제로 내려오다가 제15회 축제때부터 `안동민속축제`라는 명칭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번 축제는 축제를 알리는 성황제와 토지신에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 전통민속길놀이 등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행사에 들어간다.축제 기간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인 안동차전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와 안동지역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 안동놋다리밟기(경북무형문화재 제7호)도 선보인다.안동저전동농요(경북무형문화재 제2호)에서는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신명나게 선소리를 매기면 여러 사람이 후창하는 전통농요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이밖에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안동의 풍속, 풍물, 전통문화시연, 전시행사 등 31개 단체가 참가해 41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안동민속축제는 잠재돼 있던 신명을 안동 시민이 직접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안동민속축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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