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라는 부제로 제22회 예천아리랑제가 20일 민예총예천지부(지부장 한해수) 주관으로 회룡포 자연체험학습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아리랑제에는 민예총 회원을 비롯한 관광객,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 도남백일장, 강변음악회, 내성천 금모래강 걷기 등 다양한 테마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 회룡포 마을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행사와 곁들여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강과 자연의 건강을 비는 고유제를 준비해 참가 단체별로 헌작을 하고 신에게 자연회복을 기원 드리는 고유문을 낭독했으며 내성천의 금모래와 회룡포의 잔잔한 물길을 열어준 자연에 감사를 기리는 행사로 문을 열었다. 국문학의 태두 도남 조윤제 선생의 뜻을 기리는 도남백일장이 유치원, 초·중·고등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육지 속 섬마을의 빼어난 경치 속에서 회룡포 자연사랑 백일장(글쓰기, 그리기)으로 각자의 마음과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는 기회도 마련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T셔츠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예천출신 안도현(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인을 초청해 예천의 금모래강이 나를 키웠다라는 내용으로 글쓰기에 대한 특강은 물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특별한 만남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강변음악회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4팀, 관외 5개팀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악기연주 등 숨은 끼를 선보였으며  보컬에 맞춰 관광객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의 장도 연출했다. 이 밖에도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금빛 모래길을 걸어보는 내성천 금모래강 걷기행사를 열어 참여자들이 청정자연 환경에서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도 마련했으며 참가자에게는 우리밀 국수를 제공했다. 민예총예천지부 한해수 지회장은 선조들로부터 고이 물려받은 모래강 내성천 회룡포에서 개최하는 이번행사로 일상의 노고에서 오는 생활의 피로를 풀고 푸근한 위안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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