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 류정한(43)·조승우(34)가 4년만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컴백한다. 22일 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에 따르면 류정한·조승우는 11월21일부터 2015년 4월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르는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 1인2역을 연기한다. 1886년 로버트 스티븐슨이 발표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고집스럽게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지킬과 그런 신념을 저지하는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하이드를 통해 인간의 2중성에 대해 얘기한다. 류정한은 2004년 한국 초연부터 함께 한 인물이다. 지난 10년간 이 뮤지컬의 여섯 번 공연 중 네 번의 공연에 참여했다. 역대 지킬·하이드 역 배우 중 최다 출연 기록(171회)를 가지고 있다.`조지킬`로 불리는 `지킬앤하이드`의 상징적인 배우 조승우도 2004년 국내 초연 때부터 무대에 올랐다. 당시 만 24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내공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0년 공연 역시 자신의 출연회차인 72회차를 모두 매진시켰다. 총167회 출연했다.뮤지컬배우 박은태(33)가 지킬·하이드 역에 새로 합류한다. 이 역의 10번째 배우다. 그는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에 주로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킬 박사와 슬픈 사랑을 나누는 `루시`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소냐가 이번에도 합류한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와 그룹 `천상지희더그레이스` 멤버 린아가 이 역에 새로 가세한다. 지킬박사의 약혼녀로 루시와 대비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는 2010년 이 작품에 출연한 조정은과 작년 이 공연에 참여한 이지혜가 번갈아 맡는다.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했고 세계 10여 개국 이상에서 공연했다. 특히 넘버 `지금 이 순간`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작곡가인 프랭크와일드혼이 한국에서 마니아층을 구축하기도 했다.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비드 스완. 오디뮤지컬컴퍼니. 02-556-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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