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울릉문화원과 영남대학교와 함께 23일 영남대학교 박물관 강당에서‘2014년 울릉군 국제학술대회 제5회 울릉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릉도의 산과 바다 : 생태계와 도서성의 사회ㆍ문화적 구성’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제적인 소통 및 정보공유를 통해 울릉도가 가지는 도서성을 비교연구해 그 정체성을 논의하고 나아가 울릉도가 세계 속의 녹색 관광섬으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총 9명의 국내외학자들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제1부 ‘도서성의 사회ㆍ문화적 구성‘에서는 박옥경(몬트리올대)교수가 ’수마트라 왕권과 친척관계‘를, 리시아르디(엑스마르세유1대)교수가 ’코르시카의 음식과 도서성‘을 , 박성용(영남대)교수가 ’혼인 관계망의 공간적 구성과 혼인전략의 실천‘이라는 논문을 발표를 했다. 이 주제 발표에서는 타국 도서문화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비교연구를 통해 울릉도 문화가 가지는 특수성에 대해 고찰했다. 제2부 ‘울릉도 해양생태계와 지역민의 생활세계’에서는 강창근(광주과학기술원)교수가 ‘동해 및 울릉도의 해양생태계’를 , 양보경(성신여대)교수의 ‘일제시대 울릉도 문화경관과 이주민의 주거공간’을 ,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교수가 ‘독도리 어촌계의 설립가능성과 국제법적효과’라는 논문을 발표를 했다. 이 주제발표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통한 지역민들의 삶의 변화과정과 향후 이들의 삶이 독도 영유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3부 ‘울릉도의 자연 다양성과 그 활용’에서는 팡리리(중국예술연구원)교수가‘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현대사회의 다양성 발전’을 , 박선주(영남대)교수가 ‘울릉도의 생물학적 다양성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 홍성천(경북대)교수가 ‘울릉도 식생현황과 관리상의 과제’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이 주제발표에서는 울릉도가 가지는 자연ㆍ문화적인 요소를 보존ㆍ관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 포럼에서 다루게 될 다양한 주제 발표는 세계 사회 속에서 울릉도가 가지는 특수한 도서성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함과 동시, 나아가 울릉도가 환동해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