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은 24일 경북 의성군의 ‘붉은점모시 나비’ 국내 최대 자생 서식지 보호에 적극 나선다.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이곳 자생 및 대체 서식지에 대한 관리방안을 모색해 시행케 된다.‘붉은점모시 나비’는 환경부가 지난 1989년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해 경북·충청·강원 등 일부 제한된 지역에 서식한다.관상가치가 높아 남획 우려는 물론 서식지역도 등산객 출입이 잦은 곳으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특히 지난 2011년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훼손돼 인근 지역에 비슷한 환경의 대체서식지를 개발, 붉은점모시 나비를 이식해 관리하던 곳이다.대구환경청은 그동안 의성군 일원 붉은점모시 나비 서식지 보호를 위해 보호안내판 설치, 의성군과 합동단속 등으로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앞으로 대체서식지를 실시간 현장을 확인하는 CCTV를 설치해 대구환경청, 한국도로공사, 의성군 합동으로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감독한다.   의성군은 또 야생생물보호감시원 1명을 고정·배치해 순찰활동을 실시, 포획 및 훼손 행위를 미연에 방지케 된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붉은점모시 나비 서식지 보전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성군,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국 최대 붉은점모시 나비 서식지가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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