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진 포스텍교수를 초청해 ‘포항의 새로운 산업육성 생태계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이번 특강은 지난주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공무원들의 마인드 함양을 다룬 1차 교육에 이어, 지역내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한 실무적 접근방안에 관한 강의로 이뤄졌다.이날 특강에 나선 박성진 포스텍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사례를 들며 중소·중견기업이 견고한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의 대부분이 벤처 및 중소기업에서 이뤄지는 만큼 포항도 지역내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선도모델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교수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형 강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포스텍의 원천기술과 포스코의 노하우가 혁신거점과 사업성장거점으로 연결된다면 포항은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박교수는 포항은 IT, BT, 에너지, 소재 연구 클러스터 형성과 산학연관 협동 모델 구축을 통해 강소기업 생태계를 성장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시·도차원에서 기술이 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인큐베이팅과 판로 확보에 집중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자본과 기술이 전무한 황무지에서 POSCO를 창업한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도시” 라며,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포항에 POSCO를 건설했듯, 그 마음 그 심정으로 우리지역에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육성이 지금의 시대정신이자 우리의 사명임을 2천여명의 공직자들은 인식하고 창조도시 건설과 포항발전에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9월 3일 ‘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25일 4대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제도적 추진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포스텍 출신 기업가 모임인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 Lab과 1호 기업연구소인 ’엑스브레인(주)‘가 개소식을 갖는 등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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