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2015년도 주요업무보고가 열린 29일에 “시정은 어느 한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전 부서가 연관돼 있는 만큼 서로 프로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토론과 학습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창의적인 행정”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주일간 계속될 내년도 업무보고는 해당 국 소속 간부 외에도 본청 소속 전 간부들이 참석해 보고와 현안에 대한 집중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첫날 보고를 가진 서진국 안전행정국장은 “산업다변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창조도시 건설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바탕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물류산업 육성, 해양관광 육성, 시민행복 추진과 같은 4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범시민적인 포항사랑운동과 같은 협력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이에 대해 “보고한 각종 시책들이 창조의 씨앗이 되어 창조도시를 향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분석해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모든 시정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전 부서가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 업무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내년 초에 개통될 KTX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과 관련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공부, 논의, 토론, 협업 등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공무원 조직을 통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나 성과위주가 아닌 진정으로 시정발전에 기반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이강덕 시장은 끝으로 “변화의 주체인 공직자가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발상의 전환을 이루면 지역의 변화는 더욱 빨라진다.”면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포항시는 앞서 국·사업소별로 매주 1회 각종 시정현안과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대안 마련 등 토론문화 정착을 통한 시정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