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대구시의 무인민원발급 시스템이 동남아에 진출한다.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부 산하기관인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함께 베트남 다낭시와 지방전자정부 분야 상호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8시 다낭시 소프트웨어파크빌딩에서 MOU를 체결한다.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우수한 정보화시스템들이 다낭시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정보공유, 전문가 교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상호협력하게 된다.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대구 지방전자정부의 위상강화와 지역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다낭시) 등 우호도시와 제3세계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대구시 정보화 분야 홍보자료를 발송하고 수요를 지속 타진했다.그 결과 지난 3월 베트남(다낭시)에서 무인민원발급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알려 왔다.이에 지난 6월 무인민원발급기 시스템분야 지역기업인 ㈜광명테크와 함께 NIPA에서 추진하는 2014년 해외정보화 컨설팅지원 사업에 공동 프로젝트로 응모, 지방에서는 최초로 선정됐다.이후 7월부터 베트남 무인민원발급시스템 수출을 위한 시범사업 및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대구시와 다낭시는 2004년 10월에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합의서를 작성하고 지난 10년 동안 경제와 문화적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정보화 분야에 대한 우호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다낭시는 베트남 내에서도 정보화기반 시설이 잘 조성돼 있는 도시로 정보시스템의 추가 구축·운영이 용이한 상황이다.따라서 향후 주변도시나 주변 국가로의 연차적 전자정부 수출사업에 대비한 판로 개척의 전초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대구의 많은 ICT 기업이 내수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싶어도 해외 채널 확보와 경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지역 ICT 기업에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 특히 대구시의 국제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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