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6일부터 8개 구.군보건소에서 동시에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21만여명 정도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만 15세 이상 1~2급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요원 등이다. 구.군별 분산계획을 수립해 동별 접종일정을 달리해 주민들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예방접종 후 2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우리나라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므로 접종 대상자는 유행하기 전인 10월과 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려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이지만,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져 생기는 병이다.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기존 만성질환이 나빠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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