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식 등 다양한 기념.경로행사를 갖는다.1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일 안동체육관에서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 함양과 세대 간 이해 증진의 계기를 마련한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000여명이 함께한다.행사는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 표창, 100세 장수어르신 청려장 전달, `할매·할배의 날` 홍보연극과 지역 어르신들이 준비한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특히 올해 100세를 맞이한 도내 130명의 어르신들을 대표해 안동시에 사는 김갑준·김기순(여) 어르신께 도지사가 직접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한다.청려장은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 어르신에게 증정하는 대통령 기념품으로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이다.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있었다.이날 시상은 노인공경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노인, 노인복지기여자, 공무원과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39명(대통령표창 1, 보건복지부장관표창 6, 도지사표창 32)을 선정, 표창한다.10월 한달 도내 각 시·군과 읍면동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경로잔치, 노인건강걷기대회, 체육대회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시장·군수, 사회단체장 등이 직접 장수노인도 방문해 격려하고 노인공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플래카드, 현판 등을 설치하는 등 사회적 관심과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도 허춘정 노인복지과장은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각 기관, 단체장, 자원봉사자 등이 홀몸어르신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봉사활동, 공연,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어르신 섬김과 효 실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관용 도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고령사회·장수사회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노년이 행복해야 도민이 행복하다"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노인건강증진과 취미생활 활성화 사업 등으로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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