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인구증가로 인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체육 및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달성군민체육관을 신축한다. 현풍면에 위치한 기존의 달성군민체육관은 지난 88년도에 건축돼 시설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달성군에서는 협소한 체육관을 철거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이번 체육관의 설계는 대구건축문화연합에서 주관하는 2014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를 통해 국제공모전을 개최해 설계안을 공모했다.  지난 6월 9일 국제공모전을 접수를 시작해 전세계 262개 회사에서 등록했고 최종 160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달 21~23일까지 2박3일간 외국 심사위원 3명과 국내 심사위원 2명이 심혈을 기울여 심사에 임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 소재의 설계회사인 Drodov & Partners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일본 건축가 다카하루 데츠카 씨의 심사평에 따르면 “선정작품은 경사지형의 세심한 이용과 더불어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사용자 출입시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체육관이 다목적 형태로 구성됐다”며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달성군은 선정된 작품을 토대로 2015년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3층 이하, 연면적 4,500㎡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노후한 군민체육관이 새롭게 다목적체육관으로 탈바꿈됨으로써 군민들이 체육 및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체육관을 만들어 군민들이 사랑하고 즐겨찾는 군민체육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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