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프랑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올린다.오는 10~11일까지 양일간 공연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전속 연출가 엘라이저 모신스키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연출과 지휘를 맡는다. 아울러 뮤지컬 ‘라이언 킹’으로 잘 알려진 무대 디자이너 리처드 허드슨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는 로미오와 줄리엣 역은 각각 테너 김동원과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았다. 로미오 역의 테너 김동원은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국내 무대에 복위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줄리엣 역을 맡은 소프라노 손지혜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내년부터 독일 파사우에서 ‘카플레티가와 몬테기가’의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공연 예매 정보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daeguoperahouse.org, 666-60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투란도트’를 비롯해 여러 메인 작품의 매진 행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인 공연 외에도 오페라 컬렉션, 프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