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은 한마디로 혁명가, 천재 예술가류의 사람입니다. 나폴레옹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머리가 비상하고 과단성이 있지만 계획적이지 못하고 거만하며 독선적입니다. 따라서 다른 이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만 명 중에 두 세 명 정도의 확률로 태양인 체질을 가진 사람 자체가 희박합니다. 이러한 경향성에 따라 희귀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인식되어 왔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한다면 여성의 경우 글래머 체형이라 보기에는 좋을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음혈을 저장하여야 하는 임신과 관련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불임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체질적으로 강직성 척추염과 같이 인체를 지지하고 지탱하게 해주는 근육과 척추 질환이나 위암 등이 쉽게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인으로 진단 받을 확률은 낮기는 합니다만, 만일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되어진다면 비만을 걱정하기보다는 요가나 단전호흡,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지나치게 밖으로 향하려고 하는 기운을 몸 안으로 모아주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근육과 뼈를 비롯하여 인대, 관절 등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들을 선택하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극히 규칙적으로 유지하여 병이 들 수 있는 여지를 없애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병이 나면 죽는다 혹은 잔병은 없으나 들면 죽을 병이라는 자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격적인 경향성을 고려하여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중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 즉 폐기능은 강하고 간기능은 약한 체질로 워낙 발산지기(밖으로 내보내는 기운)이 강해 몸 안에 저장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비만 상태의 태양인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비만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개그맨 이혁재씨의 경우 강한 소양인 혹은 태양인으로 고려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키는 작으나 다부진 살집으로 인하여 비만으로 보이지만 비만을 판단하게 되는 방법 중 하나인 체성분 분석을 할 경우 비만이 아닌 지극히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량 보다 근육량이 월등히 많아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로써 당연히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과 지방 모두가 조절이 필요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점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와의 꼼꼼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반대로 양기가 음기에 비해 지나치게 강하므로 비만이 아니라 심각한 저체중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다른 체질들 보다 조금 더 특별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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