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나루터에서 펼쳐진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이틀간 5만명이 찾는 성황속에 성료됐다.5일 달성군에 따르면 콘서트는 1900년 3월26일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미국 선교사였던 사이드 보텀(한국명 사보담)이 최초로 국내에 피아노를 들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스토리텔링해 3년째 열리고 있다.올해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전야제 격으로 팝 피아니스트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윤한이 낭만적인 재즈피아노 선율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 씨가 특별출연해 깊이있는 우리 국악과 피아노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감성을 더했다.피아노 콘서트는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선생 등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100대 피아노와 100인의 남성 성악가의 협연으로 울려퍼진 ‘달성아리랑’은 감동을 전해줬다.특히 대금연주자이자 무형문화재인 이생강 선생이 출연해 피아노와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고 ‘향수’를 부른 이동원 씨, 소프라노 이화영 씨, 테너 임제진 씨도 출연했다. 김문오 군수는 “콘서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달성을 대표하는 문화공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사문진을 피아노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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