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지사는 신공항 건설, 영남권 물 문제 등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코자 지난 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 모였다.이번 협의회는 지역 간 이견이 있었던 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 논의로 영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정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발표로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이후 영남지역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신공항 건설에 유치경쟁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영남권 시도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영남권 5개 시도는 신공항 건설에 대해 시도 간 미묘한 입장 차이는 있지만, 신공항 조기 건설을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을 위해 조금씩 양보해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협의회에서 채택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공동성명서에는 ▷신공항 조기 건설에 공동 노력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는 경제적 논리에 입각, 신공항 입지선정은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영남권 시도에 대해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한다는 대타협을 이끌어 낸 만큼, 향후 국토부의 신공항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또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국민에게 깨끗한 1급수를 공급하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영남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동해 중남부선 철도 건설,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언양~영천 고속국도 확장 건설 등 5개 사업의 2015년 국비확보에 공동 노력한다.지방세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지지하고,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한 재원은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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