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매원전통마을에서 매월 개최하고 있는 ‘세시풍속 체험잔치 릴레이’ 5번째 마당으로 체험객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 ‘9월 중구 국화전·밤떡 체험잔치’를 열었다. 9월 중구는 다른 말로 ‘중양절’이라고도 하는데, 음력 1월 1일 ‘설’, 음력 3월 3일 ‘삼짇날’, 음력 5월 5일 ‘단오’ 등과 같이 홀수가 겹치는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로 중국의 민속에 영향을 받아 홀수를 ‘양(陽)의 수’로 보고, 양의 수가 중복되는 날을 길하게 여겨 온 전통에 기인한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매원마을을 소개하는 동영상 관람과 스토리텔링 현장 투어를 시작으로 중양절의 대표적 세시음식인 국화전 및 밤떡 조리와 중구 세시놀이인 ‘비석치기’ 등을 체험했다. 비석치기는 편을 갈라서 세워 놓은 상대방의 비석을 다양한 동작으로 넘어뜨리는 놀이로 옛날 탐관오리들의 공덕비를 넘어뜨리던 풍습에서 유래됐다고 한다.세시음식과 전래놀이 체험행사는 가족 혹은 팀별 겨루기 형식으로 펼쳐져 체험객들의 재미를 더했으며, 모든 행사를 마친 후에 시상식과 함께 소감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세시풍속 체험잔치 릴레이 6번째 마당은 음력 10월 상달을 맞아 오는 11월 22일 풍물 안택굿을 재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새마을문화과 (054-979-64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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