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8일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8회 도시의 날 도시영화제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출품한 남구마을 이야기가 우수상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도시영화제는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매년 10월‘도시의 날’행사에 맞춰 개최되며 금년에는‘우리가 사는 도시’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다. 이번 수상은 지난 8월 남구청이 주관한 제3회 청소년 디자인학교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 8점을 출품하여 그중 우수상 1, 장려상 1, 입선 2 등 4개 작품이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청소년 디자인학교는 남구도시만들기 지원센터가 여름방학기간 동안 지역의 고등학생 63명을 참여시켜 그들이 직접 마을을 답사하고 마을이야기를 찾아 그들만이 가진 끼와 재능으로 개성이 넘치는 동영상으로 제작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이다. 수상 작품들은 구남보건고등학교의 「대구 앞산 맛둘레길」,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의 「그 거리, 우리 둘만의 추억」, 영진고등학교의 「한 여름밤의 꿈」,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의 「빙글빙글」 등 남구 공간들의 마을이야기를 청소년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시각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작품 내용은 앞산 카페거리의 사랑이야기를 뮤직비디오로, 이천동 골목길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안지랑 곱창골목의 젊음의 열기 등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 곳곳의 정감있고 인정이 넘치는 모습을 참신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면서 남구의 아름다운 곳곳을 재발견한 성과와 함께 전국에 우리남구를 널리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청소년들이 지역사랑과 관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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