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 피아노 공연단체인 ‘현대피아노 음악연구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피아노 선율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관객과 나누기 위해 제30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엔 지역 중견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철우, 진영민, 박창민의 신작들이 선을 보이고, 피아니스트 구정희, 김윤숙, 문혜숙, 김유정, 한성원 등이 출연해 라흐마니노프, 라벨, 크라이슬러 등의 현대음악을 연주한다.   진영민은 신작 ‘Suit-2 In Architecture Style for Piano (2014)’에 대해 “시대적 변화에 따른 건축물의 구조가 작가에게 음악 형식에 있어 많은 예술적 영감을 준다”며 “현대 건축양식의 하나인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양성과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작품을 설명한다. 박창민의 ‘Piano Sonata, ‘Beethoven, ...,  Forever~!’ (1996/2014)’는 하나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Beethoven을 위한 헌정곡이다.  소나타가 지향하는 형식과 고전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학구적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추구했다. 이 작품은 오페라 ‘광염소나타’에서 중요한 대목으로 사용돼 ‘광염소나타’라는 부제도 갖고 있다. 한편, 30회 정기공연을 갖는 현대피아노음악연구회(이하 현피음)는 1998년 대구지역의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들이 만든 순수 비영리 클래식음악연구회 및 공연단체이다.   현피음은 연간 2회의 정기공연을 통해 현대피아노 작품과 회원 작곡가들의 창작 피아노 음악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각 대학에서 교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주리 주립대 교환교수와 불가리아 바르나 뮤직 페스티벌 초청교수로 활동한 계명대학교 신희원 음악공연예술대 명예학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전석 초대로 자세한 것은 코리아트(053-421-78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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