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웃는얼굴 큰잔치’ 평생학습주간 행사 중 ‘아름다운 동행, 결혼60주년 회혼례’란 주제로 실제 결혼 6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 2쌍의 전통 회혼례를 진행했다. 회혼례는 혼인한 지 예순돌을 축하하는 기념잔치로 회혼(回婚) 또는 회근(回?)이라고도 한다. 어느 시대부터 행해졌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람의 수명이 길지 못했던 과거에는 극히 보기 드문 일로서 여러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또한 유교를 신봉하던 전통사회에서 특히 효(孝)의 사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뜻과 혈연과 문중 중심인 가족주의하에서 자기 가문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의미도 있었다. 회혼례는 주로 자손들이 그 부모를 위해서 마련하는데 이번 평생학습주간행사에서는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관내 80대 노부부 2쌍을 선정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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