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부터 감삼동 우방드림시티(2,122세대)에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사업을 추가 시행하는 등 공동주택 4만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30% 감량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달서구는 2012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4만3백 세대에 5억여원을 들여 세대별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9월부터는 초기 설치비를 줄이고, 제도 확산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기기 임차 방식을 도입해 133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구에서는 가장 많은 총 463대를 운영 중이다.또한, 종량제 기기 시행 후 30%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여 연간 2억 3천만원 정도의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세대별 월 수수료는 평균 1,100원에서 800원으로 감소하여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종량제 기기를 설치한 우방드림시티 한 주민은 “기기 설치 전에는 우리 집이 어느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지 의식하지 못했지만, 설치 후에는 음식물쓰레기 양이 바로 확인되니까 최대한 물기도 제거하고 주의를 기울여 버리게 된다”고 전했으며,관리·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아파트 관리소장은 “기존의 납부필증 방식이 편리한 점은 있지만, 세대에서 버린 음식물 양을 알 수 없고 직접적인 비용부담을 느끼지 못해서 일부 주민들은 과도하게 음식물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종량제 기기를 사용하면서 내가 버린 만큼 내가 부담한다는 생각을 주민 스스로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달서구는 올해 하반기 9개 단지 7,700세대에 91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공동주택 입주민과의 간담회 및 각급 단체 회원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공동주택 6만 세대로 더욱 확대하여 2020년까지 달서구 공동주택에 전면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서 종량제 기기 도입 등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시행 초기 불편을 감수하고 의식을 개선, 종량제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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