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세대통합 한글사랑 골든벨’을 시작으로 평생학습주간을 선포했다.  모든 교육의 기초인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수성구 문해교육기관 수강생들과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세대통합으로 한글날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또, 성인문해교육을 받던 60~8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보람할매연극단’을 초청해 ‘흥부네 박터졌네’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수성구 ‘제3회 평생학습주간’은 오는 15일까지로, 평생학습의 의미를 담아 수성(SUSEONG)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S(Study)배움의 날, U(Union)통합의 날, S(Sharing)나눔의 날, E(Enjoy)즐김의 날, O(Open)개방의 날, N(Newness)새로움의 날, G(Growth)성장의 날을 큰 테마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1일 ‘나눔의 날’에는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학습체험행사, 평생학습도시 수성구 퀴즈대회, ESD 지구 사랑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이 열렸다. 오는 14일 ‘새로움의 날’엔 평생학습관에서 서울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로 유명한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환경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 그리기 퍼포먼스와 강연이 열린다. 이밖에 평생학습주간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지역 내 다양한 평생교육기관에서 영화상영, 인문학 특강, 강연과 탐방,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학습축제의 막이 올랐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토대로 지역사회 학습네트워크 및 학습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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