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600조 방사능 폐기물 바다 풍덩…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2014년 8월) 바다에 방류한 액체폐기물에 무려 600조 베크렐의 방사능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예상된다.이 사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확인됐다.이결과 한국 원자력 발전소가 해수에 희석 배출한 방사능량은 2012년 302조 베크렐, 2013년 171조 베크렐, 2014년 8월까지 123조 베크렐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600조 베크렐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수치는 국제원자력사고고장 등급(INES) 5단계(500조 베크렐, 4단계부터 사고로 등재)를 넘어서는 수치를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걸쳐서 방출한 것으로, 2013년 평가한 후쿠시마원전 하루 방사능배출량(705조 베크렐)과 맞먹는다.일본정부에서 2013년 공식인정한 2년 동안 배출한 양이 20조베크렐에서 40조베크렐 인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배출한 방사능 양인 600조 베크렐은 실로 엄청난 수치이다.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3년도 안 되는 사이에 천문학적인 방사능이 배출되는 것이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확신을 주기에는 미흡하다.한수원이 이러한 액체폐기물 방류하면서 지역 주민 및 국민들에게 정확히 해당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