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2014년 임금조정 및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하고 직원 동의 절차를 완료했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경영성과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회사는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직원이 열심히 일해 실적을 낸 만큼 더 많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고 노조는 회사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의미로 자발적 합의에 나서며 상생의 지혜를 발휘했다.이번 포스코켐텍 노사합의의 핵심은 성과배분제의 개선이다. 포스코켐텍은 기존에 지급하던 고정성 정기상여금의 일부를 실적과 연동한 경영성과금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경영성과금의 상한액을 확대해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직원들이 그 성과를 더 공유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했다.이런 통상임금에 대한 노사 합의가 없었다면 초과근로수당 등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사는 야근, 휴일 특근과 고용 줄이기에 나설 수 밖에 없어 직원들도 실익이 없는 상황이었다.포스코켐텍 노사는 이번에 상호 양보를 통해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 부담없이 합리적인 성과 보상체계와 실질적인 임금상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2014년 임금조정을 통해 기본급 2.5% 인상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상주근무자 업무몰입 장려금 지급,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 의무사용일수 폐지, 보상휴가제, 휴일대체근무제 도입 등 연장근로 보상방법 다양화 등에도 합의했다.포스코켐텍 노사는 올해로 18년째 임금협상 무교섭 합의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이런 노사화합의 비결은 노사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조봉해 대표이사는 “포스코켐텍은 어려운 철강경기 극복을 위해 노조가 앞장서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독려하고 무사고, 무재해 운동과 품질경영을 자발적으로 펼치는 등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경영진은 임직원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직원을 배려하는 ‘미래 지향적인 노사협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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