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목매는 외국인 투자유치가 빛 좋은 개살구다.사실상 외국인들이 대구시와 경북도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는 셈이다.경북도가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 달성 결의 대회’ 를 가지는 등 거창한 계획을 세웠다.올 투자유치 5조2000억 원이다.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 정책에 대응한 전략으로 ‘인허가, 투자관련 분야 규제발굴, 애로해소’로 투자 이행율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 5억 달러 달성을 위해 ‘U턴 기업 유치’와 ‘외국인 투자활성화’라는 구호는 빛을 잃고있다.실제 5년간 외국인 경북도에 신고한 투자금액은 42억100만 달러이다. 하지만 도착한 금액은 고작 15억9800만 달러 뿐이다.26억300만 달러는 공중에 날아갔다.투자를 포기한 탓이다.투자금액 도착비율은 38%이다.경북보다는 대구가 나은 편이다.5년간 대구에 외국인들이 투자한다고 신고한 금액은 6억6600만 달러이다.대구에 토착한 투자금액은 4억8500만 달러로 도착비율이 72%에 달한다.외국인들은 1억8100만 달러를 포기 또는 유보했다.외국 기업이 100을 투자하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55만 투자하는 것이 실상이다. 절반에 가까운 투자기업들이 대구 경북을 떠나고 있다.지역 편향적인 외국인투자 실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실제 최근 5년 간 실제 투자로 이어진 외국인투자 비율이 수도권은 71%인데 비해 비수도권은 29%에 불과하다.이 사실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전국 17개 시·도별 외국인투자 현황 분석 자료에서 확인됐다.5년 간 외국인투자 도착비율은 서울이 79%(신고금액236억7600만 달러, 도착금액 187억2400만 달러), 경기 67%(신고금액 71억8500만 달러, 도착금액 48억6700만 달러)이다.대구와 경북과는 많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존의 조세감면이나 현금·입지·보조금 지원과 같은 획일적인 인센티브 제도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지역특성별 맞춤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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