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출산 후 올바른 관리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임신과 출산은 행복한 일이지만 출산 후 산후비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산모들이 적지 않다. 산후비만은 보통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임신 전 몸무게보다 2.5㎏ 이상 더 나가는 상태로, 더 이상 체중이 감량되지 않는다면 산후비만으로 볼 수 있다.산후비만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산후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김현수 리연케이의원 원장이 제시하는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생활요령이다. ▣무조건 2인분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리기 = 임신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아기는 엄마가 원래 먹던 밥 양에서 약 반 공기만 더 먹어도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다. 임신 기간 중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산후비만의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음식물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빵이나 밥보다는 저칼로리 음식위주로 섭취하기 = 임신 중 몸무게가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주원인은 빵이나 밥 등의 탄수화물 섭취 때문이다. 빵이나 밥보다는 두부, 해물 등의 저칼로리 식품을 섭취하고 과도한 과일이나 염분 섭취를 억제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주, 그리고 조금씩 섭취하기 =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자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과일섭취도 많으면 오히려 독 = 과일은 의외로 당분이 많아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후식의 욕구가 너무 심하다면 당도가 높은 과일보다는 레몬을 먹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신초기, 적당한 운동이 오히려 좋아 = 임신 초기는 산모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지나친 움직임보단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산모의 건강과 아기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이 시기’만 조심해도 산후비만 예방 = 출산 후 6주 기간을 조심하자. 이 시기에는 많은 산모들이 살을 단순히 출산 후 ‘부기’일 뿐이라며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산욕기 비만의 90%이상은 부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생기며, 체중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 등 산후부종을 넘어서는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산 후 3개월, 모유수유한다면 6개월 이후 다이어트 돌입 = 이 시기에는 식습관을 더욱 철저히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을 먼저 한 뒤 유산소 운동을 하는 식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산후 늘어진 복부는 평생간다 = ‘언젠가는 빠지겠지’하고 방심하면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은 줄이기 힘들다. 출산 직후 안빠지는 뱃살은 나중에 더 빼기 힘들기 때문에 출산 직후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항상 배에 힘을 주고 긴장하며 복부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산후비만을 해결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내원하는 경우가 꽤 많다. 아이를 낳고 복부 처짐이나 복부 튼살, 복부의 지방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적인 치료들이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신 기간과 출산 후 올바른 관리로 산후비만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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