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구청은 오는 30일 중구 중앙대로 499번지, 구 상업은행 터에서 ‘향촌문화관 및 대구문학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향촌문화관 및 대구문학관 조성사업의 목적은 1950년대 피난시절 한국문단의 중심지인 향촌동 일대에 전후 문화 재현관을 조성해 문화 예술사적 자산과 스토리를 복원·보존하고 노후화된 도심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중구청은 2010년도에 55억을 들여 구 상업은행 본점 건물을 매입했고, 2013년 1월초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29일에 대지면적 1302.1㎡, 연면적 3496.05㎡(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다.  운영방법은 4∼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다음 해 3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설이다. 전시실에서 골목 문화해설사와 자원봉사자의 친절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지상 1∼2층에 향촌문화관, 3∼4층엔 대구문학관이 들어선다. 대구문학관은 고전문학 감상 등 시문학 활동과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하 1층에 음악 감상실 ‘녹향’이 자리를 잡아 클래식 감상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중구청은 190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원도심인 중구와 향촌동에 관련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도서·사진·그림·생활용품·민속 문화재 등의 유물 자료를 구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송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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