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17-18일 이틀간 남구 대명2동 청소년 블루존 일대(경북여상 북편도로)에서 제5회 물베기마을 문화·예술 축제를 펼쳤다.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 대구시 청소년 문화의 집, 대명2동 주민자치위원회, 물베기예술마을 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물베기마을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대구 남구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에 지역 청소년과 주민 등이 참여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렸다. 5회째인 이번 축제에도 예년과 같이 2천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마스카라 주민밴드, 새콤달콤 합창단의 공연과 주민장기자랑, 영선 초등학교과 현대음악오케스트라의 연합 합주가 펼쳐졌다. 특히,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대구고등, 남대구 초등 등 지역청소년들이 펼치는 밴드 및 태권무 공연과 전통혼례시연도 선보였다.  축제가 열리는 대명2동 물베기마을은 예전 영선못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 곳으로 흘러 수로를 만들었다는 뜻에서 ‘물베길’‘물베기’라는 부락명이 생겼다. 2010년 주민들이 마을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마을의 옛이름을 축제 이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물베기마을 문화예술축제’로 명명하면서 옛이름을 찾게 됐다. 남구청은 2011년부터 5년간 “문화·예술 생각대로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중앙대로 보도환경 개선공사 마무리에 이어 지난해부터 청소년 블루존 일대 아스팔트 도로를 인조화강블럭 및 화강판석으로 교체해 깨끗하면서도 정돈된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창작센터`를 완공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문화·예술 생각대로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물베기마을 문화예술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주민주도형 축제의 좋은 모델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축제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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