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좁아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 발병률이 최근 5년 새 연평균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죽상경화증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진료인원)가 2008년 10만2000명에서 2013년 15만9000명으로 연평균 9.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진료비는 2008년 1128억원에서 2013년 1442억원으로 연평균 5% 늘었다. 연령별 환자 현황은 지난해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전체 68%를 차지했다. 70대 이상은 2009년부터 60대를 추월해 전체 37.5%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70대 13.6%, 50대 9.1%, 60대 7.7%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적용인구 1만 명당 환자 수는 70대 이상 154.3명, 60대 111.5명, 50대 47.5명, 40대 12.8명, 30대 이하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 1.7배 가량 많았다. 죽상경화증은 수술을 받으면 진료비 부담이 매우 커지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입원환자 기준으로 수술을 받으면 1171만 원의 진료비가 들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12.8% 수준인 149만원만 부담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붙어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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