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암치료 서비스가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다학제 통합진료’와 암환자에 맞춘 특별프로그램 때문이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암 진단과 수술, 치료에서부터 추적 관찰까지 각 분야 전문의가 최선의 치료방법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치료법이다. 환자 중심의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이다.  다학제 통합진료에는 5명 이상의 의사가 참여해 협진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암 치료법을 이끌어낸다. 동산병원 암센터는 10여년 간 위암과 간암, 부인암, 대장암, 폐암 등 질환별로 협진 경험과 시스템을 구축했고, 다학제 통합진료에 녹여내고 있다.  환자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동산병원 암센터가 최근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은 결과 10점 만점에 9점의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간암으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은 조모(79)씨는 “전문 의료진들로부터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게 됐고 의료진을 믿으면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옥배 동산병원 암센터장은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학제 통합진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암환자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2월23일 국내 최초로 암 환자와 호스피스 환자, 가족이 쉴 수 있는 ‘동산로뎀쉼터’는 침실과 거실, 주방까지 갖추고 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공간인 코칭센터에서는 직접 상담도 해준다.  이 밖에 아로마테라피와 웃음치료, 항암치료, 식이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환자들끼리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환우모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2~3개월 걸리는 검사와 수술 과정을 2주 정도로 줄이는 등 암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퇴원환자를 추적해 관리하는 전문 가이드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옥배 암센터장은 “암환자 2만5647명을 대상으로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 암환자 5년(2006년~2010년) 상대생존율이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전국 평균과 비교해봐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에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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