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벽보와 헌옷수거함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시행한다. 서구는 그동안 굿모닝 클린데이를 통해 청소환경개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쓰레기 뿐만 아니라 불법벽보와 헌옷수거함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불법벽보 일제정비 및 사후관리는 오는 31일까지 불법벽보를 제거하고 재발 시 전화·면담 등을 통해 자진정비를 독려한다. 동별 네거리, 시장입구 등의 취약지 1개소를 지정해 집중관리하며 관내 231개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불법벽보 부착 시 과태료가 부과됨을 통지했다.  또한 가로변 시설물 소유자·관리자 책임정비 제도를 도입해 통신주, 전신주, 교통신호등 소유자인 경찰청, 한전, 한국통신 등에 불법벽보와 부착흔적을 완전 정비하도록 요청한다.  불법 벽보 근절을 위해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생활정보 서비스(부동산 정보)’란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며, 유흥업소, 대부, 경매 등 상습·고질적인 불법벽보 부착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성명, 주소, 위반일시 등 자체 데이터를 구축해 향후 불법벽보 부착자를 집중관리한다. 또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헌옷수거함도 일제정비에 나선다. 헌옷수거함은 도시미관을 헤치고 무분별한 설치로 인해 수량과다, 관리 소홀에 따른 상습 쓰레기투기 지역으로 바껴 민원발생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서구관내 헌옷수거함은 지난달 전수조사 결과 857개로 파악됐으며 오는 10월말까지 자진정비안내문을 부착해 관리자 개별면담과 간담회를 통해 수거함 정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운 도시관리과장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부착되고 설치된 벽보와 헌옷수거함을 일제히 정비하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미관을 개선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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