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회관 민들레상담소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성매매피해여성 지원기관 종사자, 상담 관련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방지 토론회’를 가졌다.‘청소년 성매매 현황과 지원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현황과 적절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신그리나 십대여성인권센터 팀장의 ‘성매매피해 청소년 지원현황과 과제’라는 내용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채연희 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지원팀장, 김미혜 가톨릭푸름터 팀장, 배기명 대구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등 각계 분야 전문가의 발표 및 토론으로 열렸다.올해는 성매매방지법 제정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어느 때보다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시민들의 인식은 높아졌으나,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 문제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토론회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김순희 대구여성회관장은 “청소년 성매매는 복합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그들의 환경을 고려한 종합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여성회관은 성매매방지 및 인권보호를 위해 성매매피해상담소를 운영, 성매매방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성매매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성매매 피해여성에게 상담 및 의료, 법률, 자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탈성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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