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손광영 시의원은 제165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안동시와 예천군간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손 의원은  2008년 5월, 안동시와 예천군이 함께 작성한 “안동·예천 도청이전 후보지 공동신청 합의문” 전문내용을 상기시키면서 당시 도청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공유한 공동 운명체 정신이라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두 지역간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 했는데 그 근거로 손 의원은 첫째, 안동과 예천은 같은 뿌리이며 지리적으로도 연접해 있어, 세시풍속과 일상이 별반 차이가 없는 동일생활 문화권이라는 것이다.둘째, 두 지역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천지역은 농업생산기능에 초점을 두고, 안동지역은 농업생산과 유통에 중점을 둬서 육성할 경우 농업분야에 있어 성장 시너지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셋째,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구 10만 신도시가 생길 경우, 양 지역 모두에게 유익(有益)할게 없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예산군과 홍성군, 공주시를 그 예로 들었다.예산군과 홍성군의 경우, 두 지역 접경에 충남도청이 이전했는데, 두 도시간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내포신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명이 생겨 대내외적으로 이전의 효과가 오히려 반감됐다고 봤다.또, 그리고 공주시의 경우는 행정수도 유치에 사활을 걸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지역여론이 둘로 갈라져 오히려 공주시 3개면이 세종특별시로 흡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결국, 통합을 하지 않을 경우 안동시.예천군으로 양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족신도시가 생겨서 자칫 3개의 도시로 갈라져 성장이 아닌 퇴보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는 게 그의 핵심논리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현재 그 어느 단체도, 기관도 통합에 앞장서는 기관이 없다면서, 먼저 집행부, 의회, 각 기관단체 등을 총망라한 통합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태화동, 평화동, 안기동을 지역구로 둔 6선 의원으로 지난 제5대 전반기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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