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시험담수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한 청송 성덕댐에 대해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부실을 인정했다.수자원공사는 내년 3월까지 성덕댐의 누수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성덕댐은 지난 8월 시험담수 중 드러난 누수지점의 긴급 방수작업에 이어, 정밀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비상방류관을 통해 초당 5톤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수자원공사는 댐 수위를 단계별로 낮추면서 댐 안쪽과 바깥쪽의 누수경로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구간별 누수 조사팀이 선박과 크레인을 타고 누수지점에 접근해 육안과 촬영조사를 실시한다.한국수자원공사 성덕댐관리단은 “전면부쪽에 환경에 무해한 시약을 주입함으로써 어떤 경로를 통해 누수가 발생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자원측은 내년 3월 보수공사를 완료해도 수압시험 등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마친 후 담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누수원인을 찾아 내는게 급선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댐 누수에 놀라 건설현장을 항의 방문했던 주민들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원인부터 찾아내 완벽한 보수를 마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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