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읍 시가지의 주차난 해소 등 교통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교통체증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의성읍 시가지는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간선도로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운전자들의 원성이 높았고 보도를 침범한 주·정차 차량들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어왔을 뿐 아니라 이는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한 원인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주차장설치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 소홀과 계도위주의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인한 주민들의 주차질서 의식 결여 때문으로 분석된다.군은 의성읍 교통 환경개선을 민선6기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주수 군수의 취임과 동시에 주차난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의성읍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군민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향후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11월 1일부터 군 청사 주차장에 공무원들의 주차를 전면금지 시키고, 공무원들의 주차금지로 생기는 주차여유 공간은 인근 상가 방문객 등에게 개방한다. 또한, 군청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는 단속요원 등을 활용,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내년에는 읍 중앙로 일원과 주택가에 공영 주차장 신규 설치와 간선도로의 노상 주차장 등 주차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주택가 자투리땅을 임차한 주차장 설치와 주택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설치하는 가구에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의성읍의 만성적인 주차난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군 교통관계자는 “12월 1일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이 실시되면 오랜 기간에 걸쳐 생긴 내성으로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 할 것”이라며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당장의 불편함을 초래 할 수도 있겠지만 멀리 본다면 주차질서의 확립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기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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