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이 더욱 풍성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150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 1월 첫 시행 이후 최대치다. 이번 행사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학교전통시장 등 일상으로 ‘찾아가는 공연’들이 대폭 확대됐다. 부산 수영구청 전통시장의 ‘전통 연희단 팔산대’ 공연을 비롯해 남성듀오 ‘유리상자’의 박승화 등이 참여하는 충남 보령문화예술회관의 ‘폴 인 폴(Fall in Fall)’, 제주아트센터의 ‘재즈밴드 콘서트’ 등 100개가 넘는 기획공연들이 준비됐다. 특히 이달부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 삼각산중학교에서 열리는 ‘낭독콘서트 소나기’와 무용연극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전국 20여 개 학교를 찾아간다. 다음 달에는 전국 30여 개 학교를 방문한다. LG아트센터의 ‘보이첵’, 대학로 예술마당의 ‘화랑’ 등 공연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전’ 등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날 대학로 소극장 연극 ‘삼봉이발소’를 관람하고 공연 관계자들을 만나 ‘문화가 있는 날’ 참여와 함께 업계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공연장 안전 상황도 점검한다. 문체부 측은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나고 정기모임 사례가 나타나는 등 생활 속 문화휴식일로 조금씩 안착해 나가고 있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 등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부터는 지역과 학교, 직장 등, 전국 어디에서나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혜택 등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웹페이지에서는 한국시리즈 초대권, 외국 유명 가수 공연 초대권, 영화 VIP 시사회 초대권 등을 경품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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