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활동 주력·적극적 관리도말치료성공률 100% 예상 대구 북구보건소의 결핵관리사업이 지난해의 실적부진을 떨치고, 내년 초에 실시될 ‘2014 결핵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북구보건소는 결핵환자발견사업, 결핵행정, 환자 관리 및 치료 등 5개 분야, 15개 세부활동 부분평가에서 2009∼12년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2013년도 결핵관리사업 평가에서 4등을 차지해 결핵관리사업이 후퇴했다.  지난달 북구의회 정례회에서 이영재 의원은 “결핵환자들이 초·중·고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예방이 최고인데 치료과정도 우리 구에서는 신속하게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결핵예방관리사업과 관련해 결핵환자가 우리 북구에 최근에 많이 발생됐다”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총 17개 학교, 911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전염성 환자 1명을 추가했고 총 13명의 전염성 환자가 있다”며 “전염성이 없는 잠복결핵감염자 35명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균자인 잠복결핵감염자의 경우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면 결핵이 발병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전염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보건소에서 현재 등록관리 중인 사람은 283명이고, 북구 관내에 신고 된 도말양성환자는 71명에 이른다. 결핵 전문의들은 "전염성이 강한 도말양성환자의 진단 지연은 곧바로 결핵전파로 이어진다"며 "1명의 결핵 환자가 최소 10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올해 결핵관리사업 현황에 대해 묻자 북구보건소 정애경 담당자는 “지난해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올해엔 홍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결핵예방의 날에 칠성시장에서 600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고, 취약계층 ‘지역아동센터’ 4개소에서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고 해명했다.  또 “도말양성 가족검진은 작년에 63%였으나, 올해는 등록되면 곧바로 검사와 관리를 병행해 93%로 끌어올렸다”면서 “특히 올해는 마지막 1명까지 보건소 치료를 하도록 설득해 도말치료 성공률이 10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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