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는 오는 31일 달서구 용산동 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에서 `제17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연다.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1997년부터 장애인 교류를 통해 영·호남 지역 화합을 위해 달서구와 광주 북구를 서로 오가며 격년으로 열리는데, 올해까지 17회에 걸쳐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달서구와 광주 북구의 주요인사,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장애와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1989년 자매 결연을 맺고 공무원간 각종 친선체육경기, 청소년 홈스테이, 행정교류협의회 등 기초자치단체간 우의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사회, 민주평통협의회 등 민간부문까지 확대돼 양 지역 교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 북구와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장애를 넘어 화합과 소통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