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청은 다음달 1일 비산농악·날뫼북춤보존회 주관으로 ‘달구벌 목민관 추원제 및 비산농악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비산네거리 원고개시장 입구에서 류한국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달구벌 민·관 추원제는 옛날 이 지역에서 백성으로부터 추앙을 받던 목민관이 순직하자 비산동 원고개에 무덤을 쓰고, 백성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노심초사한 옛 원님을 그리워하며 봄, 가을로 제향 하던 것에서 유래됐다. 우리 고장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구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비산농악·날뫼북춤보존회에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특히 이날 행사는 대평중학교에서 원고개시장을 지나 북비산네거리까지 원님 부임행차를 재현할 예정이며, 행렬은 취타대-원님(말승차)-포졸-풍물단 순으로 행진한다. 이어 북비산네거리에서 비산농악보존회 및 대평중의 길놀이가 진행되고 달구벌목민관 추원제, 날뫼어르신 한량무, 대평중학생의 날뫼북춤 시연과 지전춤 등이 공연된다.  한편, 비산농악,날뫼북춤보존회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회 수상을 시작으로 1996년 일본 히로시마 꽃축제 축하공연을 비롯해 2013년 8월에는 멕시코 사카테카스 전국축제 초청공연에 참가는 등 지금까지 총 50여회의 공연을 통해 대구지역의 문화를 세계에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백성을 위해 노심초사한 옛 목민관의 정신을 공직자는 반드시 배워야 한다"며 “우리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고 가꾸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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