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달 31일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구축 예정인 국방신뢰성센터를 국방산업 집적지인 구미에 유치하기 위해 국방 전문가와 방산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신뢰성센터는 군수품 장·단기 저장품 성능시험과 군수품 환경시험, 군수제품 신뢰성 검증 등을 수행하는 평가전문기관으로 군수산업이 집적된 구미에 유치할 경우 방산업체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방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구미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주)한화, (주)풍산, 금오공대 융합기술원, 중소기업협의회, IT파크경영자협의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전·현직 군관계자, 산업체 대표, 학계, 지역경제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해 군수품의 특수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 신뢰성센터를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미는 첨단 IT산업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의 60%, 탄약의 40%를 생산하는 중심지역으로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한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260여 개의 방산 업체가 밀집된 국내 최대의 국방산업의 메카이다.특히 구미지역은 금오공대, 금오공고, 전자공고 등 국방 인력양성 기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날 유치위원장인 남유진 시장은 구미지역 입지 당위성으로 무엇보다 신뢰성센터는 수요자(생산자) 중심의 센터가 입주돼야함을 강조했다. 또 유도무기 및 탄약의 50%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가 신뢰성센터가 입지해야 하고 탄약이란 군수품의 특수성과 품질 교육원 확장성을 감안한 배산임수의 넓은 부지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남 위원장은 “구미는 전국의 국방산업 네트워크인 구미(국방전자)-영천(항공정비)-안강(탄약)-창원(화기)-거제(함정)의 지리적 기능적 중심지임”을 강조하면서 “방산기업-신뢰성센터-대학(교육기관)이라는 체계구축으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의 구미지역의 당위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산업체 관계자는 “국방신뢰성센터 입지는 국방기술의 민수이전(Spin-on)과 민간 우수기술 활용(Spin-off)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와 수출산업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며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구미는 신뢰성센터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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