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활동이 많아지는 늦가을에 접어들며 소아전염병인 성홍열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어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117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전년 같은 기간 21명이 발병한 것을 고려하면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누적 환자는 4660명으로 지난해 3678명을 이미 넘어섰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감염성 질환이다. 인후통을 동반한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두통·구토·복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증상 발생 12~48시간 후에 몸통 상부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발진이 퍼진다. 또 혀의 유두가 부어 빨간 딸기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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