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 2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유재하음악상) 수상자로 이신영씨가 뽑혔다.이씨는 어제 저녁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그 때 그 마음으로’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백석대 실용음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금상은 조소정, 은상은 안시온, 동상은 익명의 시인들·백승환·정신혜가 차지했다. CJ문화재단상(작곡이 우수한 팀)은 조소정·이신영, 특별상인 유재하 동문상(대회 당일 동문들의 투표로 결정)은 백승환이 가져갔다. 본선 진출자 10팀이 경합한 이날 대회의 사회는 유재하음악상 출신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맡았다. 역시 이 대회 출신인 가수 박경환과 배영경이 축하공연을 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사망 이후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인기를 끌었다. 유족들은 그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음반수익과 성금을 기탁, ‘유재하 음악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장학회의 주관으로 1989년부터 싱어송라이터들을 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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