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34)씨는 맞벌이로 아이의 끼니를 일일이 챙기기 힘들다. 점심은 학교급식으로 해결하지만 아침은 시리얼이나 빵으로 때우기 일쑤다. 여러 가지로 따라주지 않는 상황 탓에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돼버렸고, 아침은 늘 전쟁터다. 맞벌이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0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 간단히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아성한의원은 약식동원(藥食同源)에 기초한 ‘우리아이 성조숙증 예방요리 레시피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약식동원이란, 좋은 음식을 먹게 하면 좋은 치료제인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 성조숙증 예방요리 경연대회는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바른 먹거리 레시피를 공개적으로 모아서 보급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성조숙증은 성장기 아이들의 체질과 맞지 않는 서구적 식생활과 유해 영양음식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잘 먹고 잘 크는 아이들의 성장상태가 전혀 문젯거리가 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환경호르몬, 서구화된 식습관 등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아이들 성장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조숙증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성조숙증은 영양 과다로 인한 비만이 주원인이다. 식품시장이 성장했고,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율도 높아졌다. 아이가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만해지면 렙틴의 분비가 증가돼 2차 성징을 앞당기게 된다. 이렇게 체내에 축적된 지방은 성호르몬의 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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