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는 지난달 31일 대구보건대병원과 보건증(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달 1일부터 보건대병원에서 일반음식점 종사자의 보건증 발급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증을 대구보건대학교병원에서도 발급토록 한 것으로 강북지역 주민 및 위생업소 종사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3년 강북지역 보건증 발급건수는 8300여 건으로 강북보건지소 개소 후 강북지역 주민 및 위생업소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보건지소에서도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요구했으나, 도시형 보건지소는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관리 등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범위로 한정돼 주민들의 요구를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북구보건소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암동 소재 민간의료기관에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비싼 수수료(25,000원)가 걸림돌이 돼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북구보건소와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의 협약으로 저렴한 가격(10,000원)에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이 가능토록 해 강북지역 주민 및 위생업소 종사자에게 편리한 보건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북구보건소 박세운 소장은 "장기적으로는 인력, 장비 및 시설을 보강해 강북보건지소에서도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이 가능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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