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 올해 마지막 전국 대회마저 우승을 끌어당겨 4개 대회 연속 우승, 국가대표로 등극이 유력해졌다.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 줄다리기대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남 화순군 하니움 스포츠문화센터 광장에서 개최, 전국 줄다리기 대표 64개팀 700명이 출전해 힘겨루기가 펼쳐졌다.이날 대구 생활체육협회·줄다리기 협회·수성구연합회 대표로 출전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은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혼성 우승을 이뤄내며 지난 10월 전국줄다리기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했던 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특히 혼성 경기는 청풍달구벌 팀의 2번째팀 `수성구연합회`가 결승에서 청풍달구벌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 혼성경기 우승과 준우승을 한 곳에서 휩쓸었다.청풍달구벌은 올해 치러진 4번의 줄다리기 대회에서 모든 우승을 거머쥐며 우리나라 줄다리기 국가대표가 유력시됐다.청풍달구벌 팀의 황병익 감독(58·대구 수성구)은 "선수들이 손에서 피가 나면서도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강한 훈련을 견뎌낸 성과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강호 일본을 이기고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길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났다.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혼성 1위,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 및 혼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해 4월 제6회 기지시 줄다리기배 대회에서 남ㆍ여 부문 1위, 8월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 지난 10월 `제15회 연합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에서도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을 싹쓸이하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