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재유치에 성공했다.청송얼음골에서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재유치 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달려가 흘린땀의 결실을 맺었다.청송군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회에 걸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향후 5년간 더 유치하기 위해 소치로 달려가 국제산악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재 유치에 정성을 들여왔다이에 군은 지난 7월 31일 경북도와 함께 공동유치 신청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협약하고 이어 지난 8월 19일 경북산악연맹을 경유해 대한산악연맹에 유치 신청을 했다.경북도와 청송군이 공동 유치 신청한 2016년~2020년(5년간)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지 결정 확인서를 지난4일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받아 재유치에 성공했다지난 1월에 개최한 4회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한결같이 4회째 이어지고 있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극찬하며 유치 연장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토마스 캐어 국제산악연맹 상임이사는 “5년 전 처음 청송 대회 유치 신청을 받았을 땐, 지금과 같이 훌륭한 대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4년간 이어진 대회를 볼 때, 현재는 타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청송 대회의 조직과 운영을 본받아야 할 정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으로 청송 대회의 계약기간이 끝나지만 이후 재유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이는 등 극찬을 했다.대한산악연맹은 내년 1월10~11일 이틀간 개최 예정인 ‘2015 UIAA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시범종목으로 채택 건의할 예정이다.시범종목으로 선정되면 대회기반 시설과 풍부한 운영 경험이 있는 청송군과 얼음골 대회장이 국가적 행사인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 할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과 함께 동계스포츠에 대한 붐이 크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에서의 월드컵 개최는 아이스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매년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동계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청송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산악스포츠 메카로 알리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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